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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소년들 ‘패기 발동했다’

김민정 기자 입력 2016.09.07 19:06 수정 2016.09.07 19:06

울릉초, 경북학교 풋살 스포츠클럽 풋살대회 ‘3위’울릉초, 경북학교 풋살 스포츠클럽 풋살대회 ‘3위’

지난 3일 포항 풋살장에서 치른 경상북도 학교스포츠클럽 풋살경기 초등학교 남자부에서 울릉 초등학교 (교장 김동섭) 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23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1차전은 예천 상리초등학교를 5-2로 물리치고 8강전에서는 고령초등학교를 6-1로 승리하였으나 준결승전에서는 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에 6-1로 아쉽게 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릉에서 시군대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4시간 이상 배를 타고 동해 바다를 건너 출전한 울릉초등학교 6학년 임준우외 10명의 학생들은 육지에 있는 큰 시군의 학생들과 경기를 앞두고 ‘풋살 경기장도 없고 수해 피해로 연습도 하지 못했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갖고 출전하였다. 이번 경기에만 5골을 몰아치며 MVP급 활약을 펼친 울릉초 6학년 구범준 학생은“실전 경기라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힘든 줄도 모르고 뛰었다.”며 흥분을 소감으로 대신하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된 울릉초 풋살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스포츠클럽 대회에서는 더 열심히 준비하여 좋은 실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게 된다.울릉=김민정 기자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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