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일자리는 결혼, 출산에서 인구 등과 아주 밀접한 연관성에 있다. 일자리도 없으면서도, 결혼할 수도 없을 것이고, 결혼이 없다면, 인구도 없을 것이다.
이 같은 추세로 가기에 현재 인구 소멸론까지 대두하고 있다. 지난 5월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 세미나에서 2030년까지 국내 지능정보 분야에서만 약 8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당장에 급한 현실에서 2030년은 너무 멀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혜택 주체가 사람이 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창의적이고 비(非)전형적인 일자리 형태가 많아지는 고용구조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2030년까지 국내 지능정보 분야에서만 약 8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멀다 해도 다행한 것은 맞다.
지난 1월 기재부는 금년도 일자리사업 예산(총 19조2천억 원) 중에, 조기 집행 대상 사업비 10조7천억 원 63.5% 약 6조8천억 원을 상반기에 지출한다. 조기 집행 대상 사업비 상반기 집행 목표율은 지난해(62.7%)보다 높아졌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정부가 조기 집행 대상 사업비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금액을 상반기에 지출하는 목적은 최악의 수준이라는 평가받은 청년 취업 한파 극복에 있다. 고용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다.
지난 4월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급여를 받은 고용보험 가입자는 62만8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분기에 받은 실업급여 총액은 1조4천946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것에서, 우울한 것이기도 하고, 또한 기대감도 높인다.
경북도도 청년취업을 위해서 행정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정책과 도내 우수기업의 채용정보 등 일자리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내 취업지원 관계관 700여명에게 경북도 일자리 알리미 뉴스레터를 발송한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정부,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는 있으나 정작 수혜 대상자인 청년들에게는 홍보가 부족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현장의 의견이 있어, 뉴스레터 방식으로 일자리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
청년들이 일자리정책을 손쉽게 접하고, 정책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 청년일자리 35대 주요 시책과 도내 우수기업 채용정보를 청년유입?창업지원, 청년취업지원, 청년활동지원, 우수기업?채용정보 안내 등 4개 분야로 구성, 경북도 공식 블로그인 ‘두드림’(https://blog.naver.com/pride_gb)에 게시했다. 이중 홍보가 필요한 분야를 엄선하여 매월 2회 뉴스레터로 제작한다. 도내 취업지원 관계관 700여명에게 SMS 수신 방식으로 발송한다. 수신자는 뉴스레터 링크를 통해, ‘두드림’에 접속하면, 일자리 관련 정보를 획득한다. 취업지도에 활용한다.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되는 도내 우수기업 채용정보는 청년들이 좋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하도록 연봉, 직종, 근무형태 등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승진기회, 주변 인프라, 복리후생, 평균 근속연수, 기업인사 담당자 인터뷰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기업 인지도를 개선해, 도내 우수기업 취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경북도 일자리 알리미 뉴스레터는 도내 취업지원 관계관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문의는 수행기관인 경북도 경제진흥원(☎054-470-8593)으로 하면 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청년들이 좋은 청년 일자리정책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홍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레터는 취업 정보의 종합판이다.
여기서 문제는 구인구직의 미스매칭인가. 매칭으로 바로 갈수가 있는가에 달려있다. 경북도의 뉴스레터가 모두가 매칭으로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