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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좌우할 최대 변수는…‘친문·호남표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7 17:55 수정 2018.06.17 17:55

‘막강’ 친문 진영 후보와 호남 표심이 당권 주자 가를 전망 ‘막강’ 친문 진영 후보와 호남 표심이 당권 주자 가를 전망

6·13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친문'과 '호남 민심'이 꼽힌다.
17일 현재까지 당내에서 자천타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해찬 의원(7선), 이석현 의원(6선), 이종걸 의원(5선), 김진표·박영선·설훈·송영길·안민석·최재성 의원(4선), 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의원(3명), 박범계·신경민·전해철 의원(2명), 김두관 의원(초선) 등이다.
또 여기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선)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3선)의 출마설도 잇따르고 있어 당권주자 후보군만 20여명이다.
아직 출마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것은 아니기에 '역할 정리'에 따라 후보군이 대폭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민주당 내 최대 계파 '친문'과 '비문'의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에 '친문'이 어떤 후보를 내세우는 지 '교통정리'에 따라서도 후보군이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당권은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데다, 차기 대권 구도와도 궤를 같이 하기에 막강하다.
우선 전당대회의 가장 핵심 변수로 꼽히는 것은 '친문'의 의중이다. 누가 친문의 대표주자로 나서는지에 따라 당권의 향배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홍영표 원내대표도 선출 당시 '비문' 노웅래 의원을 78대 38이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16년 전당대회에서는 원외 인사이지만 친문 영입인사였던 양향자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이 유은혜 의원(재선)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면서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거머쥐었다.
친문에 이은 또 다른 변수는 바로 '호남 표심'이다.
친문 표심 만큼이나 강력한 변수로 꼽히는 '호남'은 권리당원만 19만명으로, 전체 권리당원의 30%에 육박한다. 또한 호남은 여전히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데다,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호남이 선택한 자가 누구냐에 따라 분위기가 기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당권 주자들은 일찌감치 당권 경쟁에 앞서 호남을 찾는 등 당원들과 스킨십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관련해 첫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조직강화특위 설치와 지역위원회 및 시·도당위원회 개편에 본격 착수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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