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바른미래, 비대위 체제 가동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7 17:56 수정 2018.06.17 17:56

김동철 위원장, 한국당과 차별화에 실패 김동철 위원장, 한국당과 차별화에 실패

바른미래당이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지방선거 패배 수습을 위한 비대위 체제를 가동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는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로 나뉘고 있는 정체성 문제를 꼽고 있어 17일 이에 대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패배 이유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에 실패하고 보수야당 프레임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남을 지역구로 하는 김 위원장(광주 광산갑)의 지역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호남지역 지방선거에서 보수야당으로 묶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유승민 전 대표의 사퇴 기자회견 당시 발언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유 전 대표는 14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보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날까지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창당 당시에도 이같은 정체성 논란을 두고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은 정체성 논란은 창당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