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에 실시한 지방선거는 이제 막을 내림으로써, 민선7기를 알리는 서막(序幕)을 열었다. 서막과 함께 경북도민들은 이철우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감이 아주 크다. 이 기대감은 진영논리가 아닌, 지금은 변화와 변혁의 시대이기에 그렇다.
시대가 바라는 만큼, 경북도도 변화를 그때마다 보수라는 과거의 때가 묻은 것을 깨끗하게 털어낼 것에 대한 큰 기대감이다. 보수도 변해야만,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부터 이철우 경북도 지사 당선자는 선출직 공직자로 변신했다. 유권자가 이렇게 원했기 때문에 그렇다.
선출직 공직자 최대의 미덕은 선거기간 동안에 내세운, 공약을 도정이라는 행정에 접목하는 일이다. 유권자들은 이철우 당선자가 후보 시절에 내건 공약의 현실구현의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고 여긴다. 이 점에서도, 이철우 당선자의 책임이 아주 막중하다.
선거기간 동안에 후보들끼리 민심을 얻기 위해서, 갈등도 있었다고 본다. 이에 따라, 민심도 갈라진 점도 없지가 않았다고 본다. 이게 계속된다면, 사회적인 갈등의 해소 비용도 만만찮을 것이다. 이의 해소는 오로지 이철우 당선자의 몫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서, 선출직 공직자의 미덕은 공약의 도정접목에서, 그 철저함이다. 이보다 더 큰 미덕은 선거기간 동안에 경쟁했던 후보들의 공약 중에서, 좋은 것을 받아드리는 것이다. 공약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풍요로울수록, 도민들의 행복감을 더욱 충족시킨다.
이철우 당선자 첫날의 행보는 참으로 믿음을 주었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 당선인은 지난 14일 오전 경북도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를 받았다. 그 다음에 곧바로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는 것으로 당선인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뗐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4개 라디오 방송사와 연쇄 인터뷰를 가졌다.
이철우 당선인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새로이 태어나도록 힘을 보태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창당 수준의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야 국민들이나 지역민들이 이해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당선자는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있는 ‘구국용사충혼비’를 찾아 헌화 및 분향했다. 방명록에 〈호국영령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왜 이렇게 적은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면, 상당한 시사점을 함축하고 있다. 이철우 당선자는 기념관을 둘러 본 뒤, 한국전쟁 때 다부동 전투에서 나라를 사수(死守)한 우리 호국 영령님께 대한민국을 잘 지키겠다는 다짐을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호국 영령님들의 호국정신을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당선자는 이어 구국용사충혼비 옆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관련 사진전을 둘러보다, 어린 소녀가 동생을 업고 있는 사진을 봤다. 저 소녀가 지금 80 노인이 됐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날 오전 다부동 전적기념관으로 출발하면서 이철우 당선자는 경북은 전국 독립유공자 1만 1,195명 가운데 16%인 1,835명이다. 순국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장이다.
도지사로 취임하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내 보훈대상자 및 유족에 대한 전면적인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과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존재한다. 지금은 이철우 당선자의 말 한마디에 도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철우 당선자가 만약에 선거기간 동안에 승리를 하기 위해서, 내건 공약이 만약에 있다면, 모든 것은 이참에 털고 가야한다.
또한 공약 실천의 우선순위도 정해야한다. 이철우 당선자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에 도민들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사이다. 이철우 당선자가 경북도를 지켰기 때문에 그렇다. 이에 대한 책무를 다해야만 한다. 다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은 경북도에서도 거듭나지 못한다. 경북도민들은 모두가 성원한다.
민선 7기가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