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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부 2~3년차 도덕성 문제 생겨”…‘초심’ 당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8 17:36 수정 2018.06.18 17:36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2~3년 차에 접어들면 늘 사고들이 생기곤 했다"며 관료들이 높은 도덕성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유능함, 태도와 함께 '도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을 이끌어나가는 힘은 국민의 지지밖에 없고 그 지지를 받는 데 필요한 것은 높은 도덕성"이라며 "우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 갖고 있고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더 높게 존중하는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런 만큼 국민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더 높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도덕적 흠결만 보여도 국민으로부터 훨씬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게 된다"고 했다.
특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적폐청산이고 그 중심에 부정부패 청산이 있는데 우리 스스로가 도덕적이지 못하다면 국민의 바람과 중요한 국정 과제를 실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지난 1년간 정말 잘해왔지만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2년차, 3년차에 접어들면 도덕성이란 면에서도 늘 사고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익숙해지면서 마음이 해이해지기도 하고 초심도 잃게 된다"며 "우리가 결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도덕성 면에서도 한 번 더 자세를 바로 하겠다는 결의들을 함께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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