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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평생교육 시설과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9.08 19:55 수정 2016.09.08 19:55

‘세계 최고의 교육 유토피아 실현을 위한 도약’이란 슬로건아래 구미시 평생교육원이 다양한 정기과정 및 자격증과정 운영을 하고 있으나 현대화 시설 확충과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돼야 이를 이룰 수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행복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생활양식의 급격한 변화와 통신 및 교통수단, 인간관계 등의 변화로 새로운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이렇게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사회 변화 속에서 자신의 성장과 발전으로 사회에 적응하는데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생교육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인간의 수명이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어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해 지고 있다.우리나라는 1980년 10월 헌법 제29조 5항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등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체계적인 평생교육 실천을 위해 헌법으로 평생교육의 진흥을 보장하게 됐다.세계속의 첨단 IT 산업도시인 구미시는 21세기형 기업문화를 리드해 나가고 있고 도시 특성에 적합한 기업교육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 평생교육원은 1996년 2월21일 근로청소년복지회관과 여성복지회관을 통합해 구미시민복지회관으로 개칭, 이후 2007년 7월1일 시민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건전한 생활관을 정립하고 여가선용, 재능계발 및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구미시 평생교육원으로 개칭됐다.구미시 평생교육원은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 평생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자격증 교육, 대학 위탁,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 세미나, 평생학습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특히 최근 구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교육과를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전신인 한국사회교육협회 발족식을 거행하는 등 평생학습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이러한 노력은 구미를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란 결실을 맺게 했다. 구미시평생교육원은 정기교육과정을 비롯해 여성대학, 장수대학, 시민대학원, 야은아카데미 등 300여개 프로그램으로 수강인원이 3만여 명에 달한다.이렇게 수강인원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나 예산은 상대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어 양질의 평생교육 운영이 우려되고 있다.게다가 전체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행복학습센터, 실버아카데미, 여성이동교육 등 절반 정도의 과목은 교육원의 시설부족으로 읍면동 및 자치센터나 대학에 위탁해서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평생교육원은 부지가 구미시가 아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소유주로 돼 있는데다 주차장은 공단운동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 운동장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고 있어 매각시에는 교육원 이전문제가 큰 숙제로 남게 된다.또 시설도 30여 년 전 건물이라서 노후하고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해야 할 형편이지만 확장하지도 못할 입장이라서 언젠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행복 100세 시대’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해 근거리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미시가지 및 신시가지, 선산 및 고아, 강동 등 3개 권역별 교육장을 만들어야 한다.구미시는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평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 습득과 자아계발로 삶을 행복하고 보람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김기환 중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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