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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초미세먼지 ‘한때 높음’…7~8월 깨끗 전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9 18:55 수정 2018.06.19 18:55

제주 이어 남부지방도 24일 장마시작…미세먼지 걱정 뚝제주 이어 남부지방도 24일 장마시작…미세먼지 걱정 뚝

제주도에 이어 남부지방도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장마와 함께 여름철에 부는 남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농도 등 대기질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 이어 남부지방도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모두 평년(남부지방 6월23일, 제주도 6월19~20일)과 비슷한 시점이다. 평년기준 6월24~25일 장마가 시작됐던 중부지방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
장마가 시작되면 봄철 극성을 부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농도는 비에 씻겨 한층 낮아지게 된다. 기상예보기관 케이웨더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미세먼지농도가 '보통'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가장 먼저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는 미세먼지농도가 '좋음'수준이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풍이 불기 시작한 영향인데, 다만 초미세먼지는 제주를 제외하고 여전히 극성이다. 전국에서 '한때 나쁨'을 보이고 있고, 21일까지 현 수준이 이어진다.
장마가 시작되면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대기오염물질이 대부분 씻겨 내려간다. 실제 지난해 봄철인 5월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월 평균 60㎍/㎥수준이었지만, 장마철인 7월에는 30㎍/㎥, 8월은 20㎍/㎥로 대폭 낮아졌다. 이후 9월~10월 다시 30㎍/㎥수준으로 오르기 시작해 11월~12월에는 40~50㎍/㎥를 기록했다. 가을 계절로 접어들면 남풍에서 서풍으로 바뀌면서 중국의 영향을 받는 것도 있지만 강수가 줄어든 탓도 크다.
장마 돌입으로 인해 당분간은 미세먼지 걱정은 멈추겠지만, 여름철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만큼 자외선의 영향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상 남부지방도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으로 예보됐다"며 "발표되는 기상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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