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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강진 실종 여고생 결정적 영상 찾아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21 18:47 수정 2018.06.21 18:47

경찰, CC-TV 추가 확보경찰, CC-TV 추가 확보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강진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종된 A양(16)을 수색 중인 경찰이 CC-TV 영상을 다시 확인하는 등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앞서 확인했던 CC-TV 영상은 물론, A양의 거주지 인근과 B씨의 거주지 인근, 강진읍에 위치한 CC-TV를 확인한다. CC-TV 영상을 다시 확인해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 등 놓친 부분이 있는지와 이동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16일 오후 1시50분쯤 B씨가 식당을 나섰고, 2시쯤 A양 집 인근 600m 떨어진 곳에서 B씨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확인했다. B씨의 차량이 오후 2시16분쯤 강진군 도암면의 한 마을에 들어오는 것도 포착됐다.
이후 2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58분쯤 B씨 차량은 도암면을 빠져나가는 것이 찍혔고, 오후 5시50분쯤 자신의 집에서 차량을 세차한 것과 옷가지 같은 것을 태우는 모습도 확인됐다.
A양이 실종된 당일 밤 11시8분쯤 A양의 어머니가 수소문 끝에 B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집안에 있던 B씨가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장면도 확인됐다. 하지만 A양이 B씨의 차량에 탑승한 모습은 CC-TV에 잡히지 않는데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B씨 차량의 짙은 선팅으로 인해 A양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확인했던 것과 함께 추가로 CC-TV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동경로 등을 다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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