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전 기관(학교 포함)이 참여해 실시한 전국 최대 규모의 통합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금번 훈련은 정보탈취, 랜섬웨어 감염, 비트코인 채굴기 악용 등 다양한 공격 양상에 대한 대응과 고위직 대상 표적 공격 예방을 목표로 실제 해커들의 공격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세부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훈련 기간 중 각 기관에서는 집중 관제 및 공격 분석을 실시하여 전기관이 기준 시간 내 훈련 목표를 달성해 그 중 21개 기관은 단 10분 내에 초동조치를 수행해 수준 높은 대응력을 입증했다. 특히, 3천9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킹메일 훈련의 경우 교장 등 관리직 전원을 포함하여 고위직 대상 표적공격 예방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감염자수는 전년도 84명(7.9%)에서 39명이 감소한 45명(1.1%)만이 감염되어 실제 해킹메일을 식별하여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히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영우 교육감은 “최근 교육기관을 대상 사이버 공격 시도가 기승을 부리는데 적절한 시기에 훈련을 치러 효과적이었다.”고 훈련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금번 훈련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들의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