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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한밤 바다 빠진 30대…시민이 뛰어들어 해경과 함께 구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24 17:58 수정 2018.06.24 17:58

부산서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던 30대 남성을 시민과 해경이 합동으로 구조했다.
2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24분께 부산 광안대교 9번 교각 앞 바다에 A씨(38)가 빠진 채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 박모씨(37) 부부가 발견했다.
박씨 아내는 해경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고 박씨는 A씨에게 구명환을 던졌지만, 힘이 빠진 A씨가 구명환을 잡지 못하자 직접 바다로 뛰어들었다.
박씨는 헤엄쳐 A씨에게 다가가 구명환을 몸에 걸치게 한 뒤 테트라포트 쪽으로 헤엄쳐 이동했고, 이후 도착한 해경 연안구조정이 두 사람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은 A씨가 바다에 빠진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적극적으로 구조한 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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