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승진 누락에 불만’…핵심기술 中 유출한 2명 덜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26 19:17 수정 2018.06.26 19:17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경쟁업체에 유출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경쟁업체에 유출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철강 포장 자동화 기술을 중국 경쟁업체에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국외누설)로 A씨(5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사에서 엔지니어링 사업부장으로 일했던 A씨는 2016년 10월 중국 철강 대기업에 B사의 영업비밀인 설계도면 등을 넘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5년 1월 임원 승진에서 누락되자 퇴사한 뒤 철강 포장 자동화 설비 제작에 필요한 설계도면 1600여개를 빼냈다.
A씨는 빼낸 기술로 공범 C씨(62)와 동종업체인 D사를 설립한 후 B사의 경쟁사인 중국 철강 대기업을 상대로 50억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중국 철강 대기업의 자회사와 합작계약을 맺고 B사의 핵심기술을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외 영업을 위해 외국 경쟁사와 합작해 국내 기업체의 기술을 유출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