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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일본군 ‘위안부’피해 김복득 할머니 별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1 18:36 수정 2018.07.01 18:36

일제강점기 7년간 필리핀 등서 고초 일제강점기 7년간 필리핀 등서 고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1일 향년 101세(만99세)로 별세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김 할머니가 이날 오전 4시 쯤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지난 1918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22세 되던 해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필리핀 등으로 끌려간 뒤 위안부 피해자로 고초를 겪었다.
7년이 지나서야 고향으로 돌아온 김 할머니는 정대협이 주최하는 국내외 증언집회와 수요시위, 피해자 인권캠프에 참석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힘썼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벌써 5명이다.
빈소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여성가족부가 장제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올들어 벌써 다섯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최대한의 예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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