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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태풍 ‘쁘라삐룬’ 북상…남부 시간당 30㎜ 폭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2 18:14 수정 2018.07.02 18:14

▲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서 어선들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정박돼 있다.

화요일인 3일, 장마전선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지만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명 '비의 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3일)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서울·경기도와 충남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2일 예보했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 등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경상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일부터 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80~150㎜, 서해5도 지역에서는 10~50㎜이며, 제주도 산지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부근 해상을 지나 제주도 남쪽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170㎞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3일 오후에는 부산 남서쪽 해상을 지나 경상 내륙지역에 영향을 미치겠다. 이후 태풍은 4일 독도·울릉도 방향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5도, 낮 최고 기온은 24~32도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3도 Δ춘천 22도 Δ대전 24도 Δ대구 23도 Δ부산 23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4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2도 Δ춘천 31도 Δ대전 30도 Δ대구 27도 Δ부산 26도 Δ전주 31도 Δ광주 30도 Δ제주 27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동해 앞바다에서 1~4m, 남해 앞바다에서 2~5m,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7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부분의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도가 쳐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로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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