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차량용 초고속 데이터 통신기술 개발
세명일보 기자 / 2016년 06월 29일
SNS 공유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최지웅 교수 연구팀이 차량에 탑재돼 있는 기존 CAN 통신의 데이터 전송률을 10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Turbo-CAN 기술을 개발했다.최지웅 교수 연구팀과 실리콘밸리 출신 강수원 박사가 함께 개발한 Turbo-CAN은 대부분의 차량에 탑재된 차량용 통신 네트워크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이 가진 낮은 데이터 전송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passband 주파수 대역에 신호를 전송해 100Mbps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차량 내 장착된 CAN 통신은 브레이크, 엔진, 조향 제어 등 저속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기에 충분했으나 스마트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발로 카메라 센서, 주변 정보의 고속 전달 및 제어, 인포테인먼트 등이 중요해짐에 따라 CAN 통신의 용량으로는 대용량의 정보를 고속으로 원활하게 전달할 수 없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CAN FD(Flexible Data), 플렉스레이(Flexray), LIN, MOST, 차량용 이터넷(Automotive Ethernet) 등의 고속 통신 네트워크 기술들이 개발됐지만, 기존 CAN 통신과 호환되지 않아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배선 설치 등에 따른 차량 무게 및 부피 증가, 연비 저하, 디자인 제한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연구팀이 개발한 Turbo-CAN 기술은 CAN 통신에서 활용하지 않던 passband 통신 대역을 활용함과 동시에 baseband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술로 CAN 통신과 호환이 가능해 차량에 설치돼 있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baseband 통신 대역에 비해 훨씬 넓은 영역의 주파수 대역의 활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전송 효율이 우수한 변조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CAN 통신의 전송률과 비교해 100배 이상의 전송률 향상이 가능하다.Turbo-CAN 기술은 연간 생산되는 차량 7000만대의 차량 통신 네크워크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CAN 통신을 Turbo-CAN 기술로 전환할 경우 약 4조원의 시장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비용 및 차량 무게 증가 없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차량용 통신 네트워크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 교수는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에서 활동하는 강수원 박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량 내 네트워크의 병목 현상 해결, 외부와의 통신 인터페이스 효율 향상, 차량 보안 향상 등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최지웅 교수는 “Turbo-CAN 기술은 기존 차량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신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사업화를 위한 후속 개발과 표준화 활동에도 참여해 차량용 통신 네트워크 및 스마트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해당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성과는 정보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IEEE Communications Magazine’ 2016년 6월호에 게재됐다.
세명일보 기자 / 2016년 06월 29일
저작자권 ⓒ세명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테고리별 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대학/교육
1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70년의 여정 간담회 개최
2  尹대통령,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경호차장 임명
3  ‘반갑다 동기야’ 홍준표 “추미애, 국회의장 할 만하다”
4  청도군의회, 강원 화천군 벤치마킹 방문
5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 '독도 방문'
6  대구 북구의회 제286회 임시회, 현장방문 실시
7  홍준표 시장 “누가 뭐래도 윤석열은 상남자, 아내 지키려 하이에나 떼 저지”
최신기사
안동 축제 홍보단 ‘페스타 프렌즈 2기’ 모집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안동의 대표축제 홍보를 위해 ‘페스타프렌즈 2기’를 모집한다. ‘페스타 프렌즈’는 안동 대표축제의 서포터즈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제 축제에 참여해 이벤트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축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며, 홍보마케팅 및 국제교류 분야에서 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선발된 참가자들은 축제 홍보 안내 부스 운영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해외공연단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39세
박채현 기자 / 2024년 05월 15일
안동 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개회
안동시의회가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제248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국가유산체제 전환에 따른 안동시 일괄개정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17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 제248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휴회의 건 등을 의결하고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조덕수 기자 / 2024년 05월 15일
안동,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종합 5위 달성’
안동시는 지난 10~1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시부 종합 5위의 성적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 안동시는 30개 종목(정식 28, 시범 2)에 선수 617명, 임원 265명 등 총 88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롤러, 테니스의 종합우승과 함께 총 144.5점을 획득해 구미, 포항, 경산, 경주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각 종목에 출전한 안동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끝에 금메달 31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43개 등 총 10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시는 “우리
조덕수 기자 / 2024년 05월 15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도산대교 건설예정지 방문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 예안면 부포리 일원 도산대교 건설예정지를 방문했다.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사업’은 댐 건설로 인한 도로단절에 따라 47년간 우회해야 했던 불편 해소 및 지역소멸 방지를 위한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4년 양여금제도 폐지와 더불어 2020년 경북도 도산대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사업타당성 부족(B/C 0.56)으로 중단된 상태다.안동시는 올 2월 환경부 주관 안동댐 주변지역 교통환경개선 T/F팀을 구성해 경북도, 안동시, 수자원공사 간 긴
조덕수 기자 / 2024년 05월 15일
(재)안동 장학회, 2024년 장학증서 수여
재단법인 안동시장학회는 지난 14일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수여식은 권기창·김원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임원, 학생, 교사,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권기창 이사장과 김원 공동이사장이 선발 분야별로 나눠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으며, 우수교사는 권기창 이사장이 직접 포상증서를 수여했다. 해당 장학금과 포상금은 17일 개별 금융계좌로 지급한다.지난 2008년 출범해 올해 16주년을 맞이한 안동시장학회는 그동안 3,751명의 장학생을 배
박채현 기자 / 2024년 05월 15일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학/교육 문화/건강
보훈칼럼 의료/복지 스포츠
연예 사설 칼럼
기고 기자수첩 사람들
동정 기획특집 포토뉴스
세명일보 TV    
지역
경북도청 대구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
울릉·독도
X
http://m.smnews.co.kr/view.php?idx=42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
PC버전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