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를 이끌, 이철우 경북도 지사는 후보시절 경북도의 어느 곳이든 발로 뛰며, ‘민생?풀뿌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체감했을 것이다. 민생?풀뿌리가 가장 소망하는 것을 압축적으로 말한다면, 일자리의 창출과 저출산의 문제 해결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이게 이제부터, 민선 7기의 도정의 목표가 되었다. 우선 일자리의 문제를 보면, 지난 6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지난달 40만2천 명이었다. 1년 전보다 7만6천 명이 증가했다. 지난 6월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허리 연령대’로 꼽히는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669만7천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만8천명 감소했다. 지난 2015년 11월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1만2천명 감소세로 전환한 40대 취업자 수는 이후 31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3만 명이었다. 1년 전보다 3천200명(9.6%) 감소했다. 대체로 10만 명을 밑돌았던 감소폭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10만7천명으로 확대된 뒤, 월별 8만∼9만 명씩을 기록했다. 한국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허리경제를 떠받치는 연령대도 일자리가 없는 형국이다. 이런 판국에 출산도 해마다 저출산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같은 문제를 경북도 민선 7기 도정으로 풀기위해, 이철우 지사가 행정의 큰 줄기인, 밑절미를 쌓는 목표로 삼았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민선7기 도정의 큰 그림을 설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평소 실용과 현장, 그리고 소통을 중시했다. 저출산과 관련해서 북한 핵보다 더 무서운 게 저출산이다.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우선 저출산 대책 시범마을을 올해 하반기에 구상한다. 주거, 의료, 문화, 교육, 복지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을 만든다. 청년이 모여들고, 출산이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나면, 이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한다. 대상 지역은 소멸위험이 가장 높은 의성군을 포함해 1~2군데를 계획했다. 산업분야에 있어 공단분양특별팀 구성, 이전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을 제시했다. 일자리와 저출산을 한 묶음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이철우 지사의 도정 방향이다. 일자리가 있을 때에 청년들이 모여들고, 한국의 허리경제권도 튼실해진다. 민선7기의 큰 줄기를 잡은 셈이다.
이철우 지사의 도정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문화관광, 농업유통, 산업?투자, 저출산?복지, 환동해발전, 신도시 활성화, 안전, SOC, 상생협력, 열린 행정 등 총 10대 분야에 걸쳐 있다. 민선 7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문화관광 사업의 대폭 확대, 천년고도 경주의 세계적 관광 거점화, 4대 정신의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한다. 그 컨트롤타워로서 23개 시?군과 대구시가 참여하는 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한다.
농업의 발전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자 생명의 뿌리이다. 잘 생산해도 판매처를 찾지 못해 속 태우는 농민이 많다. 복잡한 유통 단계로 생산자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유통전담기구를 설립하고, 통합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농민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산지유통조직을 통한 취약농 지원도 강화한다. 농부의 생산, 유통, 제값받기를 하나로 해결한다는 농정이다.
제2청사 격인 동부청사의 기능을 강화해, 추진력을 강화한다. 도청 신도시에 대해 문화시설, 보육시설, 편의시설, 도시환경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청년, 여성, 아이가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한다. 광역권 전철망과 도시철도 연장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통합공항 이전을 서두른다. 취수원 이전 문제는 합리적 민주적 결정이 도출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 모든 것에, 이제부터 도민들의 전폭적인 협조와 뜨거운 여론이 보태져야한다. 이 같은 여론의 형성은 역시 〈민생?풀뿌리〉의 현실구현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