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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덕군의회 회장단 선출, 잡음으로 전반기 의회 난항 예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8 18:04 수정 2018.07.08 18:04

영덕군 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로 탄생한 제8대 영덕군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발생한 온갖 잡음으로 군의회 운영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영덕군 가 지역은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김은희후보 1명이 당선됐으며, 나 지역은 조상준 김일규 손덕수 3명이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전원 당선됐다.
또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오정자씨가 추천돼 7명의 기초의원 중 자유한국당 소속의원이 5명이나 포진하고 무속 1명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전반기의장 선출은 처음부터 자유한국당 소속인 재선의 김은희의원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지역 정가에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고령자이며 무소속으로 7명의 의원중 최다선으로 4선에 성공한 하병두씨도 일찌감치 의장으로 선출되지 않겠느냐는 지역여론을 등에 업고 지난 6일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지만 결과는 예상되로 하병두의원이 2표 김은희의원이 5표로 판가름이 났다.
이번 제8대 영덕군의회 의장단선거는 시작 전 부터 온갖 잡음이 지역에 난무하고 있었다. 
하병두씨의 투표전 5분 발언에 의하면 7명의 의원이 간담회 석상에서 최고령이며 최다선인 자신을 지지해 주기로 의견 조율을 해놓고 투표당일 강석호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인 L씨의 전화를 받고는 자유한국당 소속의원 5명 전원이 돌아섰다고 강한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앙정치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인 기초의회 의장 선출에까지 개입한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자신은 이번 의장 선출과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제8대 영덕군의회의 운영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영덕군 집행부의 입장도 군의회의 원만한 운영이 군정발전에도 도움이 될 텐데 출발부터 난항이 예상되는 의회의 미래가 심히 우려스럽다는 표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

▲ 영덕군의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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