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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올 추석 상차림 달라진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2 20:05 수정 2016.09.12 20:05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한우, 굴비, 국산과일을 대신해 돼지, 오리, 수입과일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옥션은 12일 추석을 앞둔 최근 1주 동안(9월3일~9월9일) 추석상에 올라가는 대표 식품의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우선 추석상에 빠질 수 없는 육류의 경우, 국산 돼지고기 판매가 전년 대비 2배(101%)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갈비·양념육이 3배(212%) 이상 늘었고, 불고기·찌개용도 2배(102%) 이상 급증했다.닭고기와 오리고기도 각각 59%, 92%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올해 폭염 속 도축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생선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이 잘 팔렸다. 삼치·꽁치·이면수는 전년 대비 5배(391%) 가까이 늘었다. 고등어도 2배(131%) 증가했다. 반면 굴비·조기는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사과나 배 등 국산과일값도 오르면서 수입과일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전체가 42% 증가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키위가 3배(202%) 이상 늘어 증가폭이 컸다. 이밖에 바나나(112%), 파인애플(81%)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백민석 옥션마트실 상무는 "폭염과 이른 추석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군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함으로써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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