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공정률 90% 상태에서 인근주민 반발로 사업이 중단되었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승마장이 시민 체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포항시는 지난 8월, 공사가 중단된 실내승마장 건물 3,150㎡를 체육시설로 조성 완료한 후 공모를 통해 ‘양덕 한마음 체육관’으로 체육관 명칭을 정하고 연말 정식개방에 대비한 대 시민홍보를 위해 시설점검과 체육비품 등을 비치하고 오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덕 한마음 체육관은 시범운영기간 동안 오전타임은 9시부터 낮1시, 오후타임은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강습 없이 자유이용을 원칙으로 운영되며, 배드민턴 라켓, 골프채 등 운동장비와 실내화는 개인이 지참하여야 한다.운영종목 중 탁구, 배드민턴, 스쿼시, 골프는 월․수․금 오전과 저녁타임에 이용가능하고, 배드민턴은 코트당 4명 기준 60분, 탁구․스쿼시․골프 종목도 1인 60분으로 이용시간이 제한된다. 또한 화․목은 지역동호회 등 대관으로 운영하게 되며, 주말은 시범운영에 따른 시설 점검을 위해 휴관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소통과 대화합의 뜻을 담은 양덕 한마음 체육관은 시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체육시설로 수준 높은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프로그램 및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운영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의 목적도 있는 만큼 각종 미비점을 보완하여 정식개방에 차질없이 대비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양덕 한마음 체육관은 2013년 11월 포항시가 승마장 활용방안을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하였고, 주민공청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듬해 4월 스포츠시설로 활용 방향을 정하고 2015년부터 다목적 체육관 조성 사업을 진행하여 지난8월 시민 체육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 포항=배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