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해 지난해 보다 약 한달 가량 앞당겨 19일부터 ‘2017년도 업무보고회’를 갖는다.이 업무 보고회는 이날부터 부시장 직속의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4일간 개최된다.이번 보고회는 내년에 추진할 사업을 부서간 서로 공유하고 되짚어보면서 하나하나 더 세세(細細)하게 챙겨보기 위해 마련됐다.또 경북도가 예산을 편성할 때 이를 제때 반영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지역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절박함이 여기에 배어 있다.특히 정부 예산(안)도 지난해 비해 10일 정도 앞당겨 기재부에서 국회로 제출됐고, 현재 경북도도 한창 예산편성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시가 인근 시군에 비해 내년도 업무보고를 일찍 서두르는 것도 이러한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권영세 시장은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지난 9월 정례조회에서 이 같은 지시를 했다.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업무보고를 앞당겨 실시할 것과 단 한 푼의 지역예산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한편 안동시는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가 후 안동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친 시점인 올 12월 말경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김욱년 기자 kun04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