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20여 년 된 노후화 및 작업환경이 열악한 토양검정실을 올해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종합검정실로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토양검정실은 지난 1997년부터 토양검정실을 설치・운행해 그 동안 지역 농업인 영농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등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올 예산을 투입해 종합검정실 환경개선에 나서 효율적인 토양검정을 위해 석면 천정제거 및 교체, 작업 흐름도에 맞는 구획정리, 유해 화학물질 제거를 위한 덕트 시설, 비상샤워기, 노후된 작업테이블 교체 등 최대한 작업자 위주로 환경개선을 실시했다.토양검정 사업은 과학적 근거에 의한 작물의 시비량을 결정하기 위해 포장에서 채취한 토양시료를 대상으로 토양 pH, 전기전도도,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 인산, 규산 등 8종에 대한 분석 작업을 하는 것이다.토양검정은 단순히 부족양분뿐만 아니라, 과잉시비, 불균형시비 또는 불필요한 자재의 투입에 대한 정보를 통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또 원예작물의 염류장해도 사전에 방지해 건전한 작물생산을 도모하는 데도 기여한다.홍성대 안동 농기센터 소장은“현재까지 1,000여점 토양검정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대표필지 토양검정사업, 쌀소득보전직불제, 토양개량제, 각종 인증(친환경·유기농·무농약·GAP 등)에 필요한 토양검정을 농업인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