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대구도시철도, 경제 강국 싱가포르 모노레일 사업진출 유의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9 17:27 수정 2018.07.29 17:27

대구도시철도가 대구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가장 편한 시민들의 교통수단이다. 때문에 시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8 국가고객만족도 NCSI 10년 연속 1위를 점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속적인 것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국가고객만족도(NCSI) 10년 연속 1위는「새로운 시작 리뉴얼 20」이라는 전략적 추진과제로 직원들의 풍부한 서비스 노하우로 고객만족지수를 높이기 위한 시민과의 소통에 애쓴 점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구도시철도가 싱가포르 모노레일 사업에 진출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지경이다. 싱가포르의 경제는 주로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에 바탕을 둔 시장경제가 중심을 이룬다. 100개가 넘는 상업 은행들이 있다. 대부분이 외국계 은행이다. 아시아달러 시장의 본사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다. 세계의 주요 정유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자장비가 주요 생산품이다. 말하자면, 경제 강국이다. 세계에서 그 어느 나라도 싱가포르로 진출하길 원한다.
이 같은 싱가포르에 대구도시철도가 진출한 것은, 한국국가고객만족도의 1위와 싱가포르의 경제라는 끈으로 묶여, 하나가 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싱가포르 센토사 익스프레스(모노레일) 유지관리 사업과 관련, 싱가포르 센토사섬 개발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SDC(Sentosa Development Corporation)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참가했다. 넓은 시각에서 보면, 국가 간의 계약 사업이다.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실한 계약이행을 약속했다. 국내 도시철도 기관 중 최초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유지관리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은 공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권영진 시장의 정책기조에 따른 것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해외진출을 위한 신사업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추진하던 중, 지난해 7월 전 세계 10여개 업체와 함께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엄격한 싱가포르 정부의 평가에서 3호선 모노레일(23.1km. 30역)을 3년간 무사고로 안정성 있게 운영 관리한 점과 국산화 개발, 시스템 적응 능력 등 자체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센토사는 최근 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트립 질라(TripZilla)가 선정한 최고의 싱가포르 행선지로써, 매년 약 1천 9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도로, 케이블카와 함께 본섬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센토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총 연장 2.1km, 4개 역사를 갖춘 모노레일이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센토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사업이행 범위는 모노레일 관리운영 분야로 사업기간 5년에 총사업비 186억 원으로 연간 40억 원 정도 규모이다. 내년 3월부터 사업을 착수하게면, 도시철도 운영기술에 대하여 센토사 익스프레스와 신뢰감을 구축하여 향후 기본 10년 중정비를 포함한 운영전반(연간 100억 원)을 확보한다. 센토사 유지관리 사업 진출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모노레일 운영과 유지보수 관리 등에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이다. 향후 필리핀, 태국, 파나마 등 동남아 모노레일과 경전철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해외진출 첫 사례로써 대구의 브랜드를 함양시킨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해외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 참여 및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가 싱가포르의 진출은 싱가포르의 경제와 은행들, 관광객을 모두 포괄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대구도시철도는 이제부턴 대구시의 도시철도가 아니고, 한국의 대표성을 뛴 도시철도이다. 한국고객만족도 연속 1위에서, 이제부턴 싱가포르 고객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대구도시철도가 세계로 진출하는, 또 다른 레일을 깔기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