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래 먹거리로 역점 추진 중인 물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계기로 물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하고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중이며,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등 물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세계물포럼에 이어 물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올해 10월 창설함으로써 대구 물산업이 글로벌 물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도약기를 맞고 있다.달성군 구지면 일원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149천㎡(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물산업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950억 원 중 올해 국비 985억 원을 확보하여 4월 기본설계를 마치고, 6월 사업시행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여 7월 공사를 착공했으며, ’1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국가 물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물산업진흥시설로 물융합연구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워터캠퍼스가 조성되고, 신기술 인․검증, 물 기업의 마케팅 및 비즈니스 지원, 물 관련 부품소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물산업 실증화(Test-Bed)단지에는 상수, 하수, 폐수, 재이용, 관망 테스트를 위한 실제환경을 구축하여 기업들이 물과 관련한 모든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실증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클러스터 내 기업의 R&D, 검‧인증, 기술이전 등 기업지원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구축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환경공단, 물환경연구소, K_water 등 물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집적화하여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제19대 국회에서 발의되었다 폐기된「물산업 진흥법」을 제20대 국회에서 다시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 곽상도 의원이 공동발의한「물산업 진흥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물산업진흥원의 설립근거를 마련하고, 우수제품 공공구매 의무화를 통해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전경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