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문화/건강

美공군, F-35A 비행금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9 18:37 수정 2016.09.19 18:37

“연료탱크 냉각 장치 결함 발견” 한·일 당혹“연료탱크 냉각 장치 결함 발견” 한·일 당혹

미국 공군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 전투기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이미 배치된 15대에 대해 비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17일(현지시간) 미 디펜스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전날 미 공군은 성명을 통해 “F-35A 연료탱크 내 냉각라인의 절연 처리가 벗겨지고 마모된 문제가 발견됐다”면서 금지령을 공개했다.이에 따라 유타, 애리조나, 네바다 기지에 배치된 15대 항공기 모두 비행이 금지됐다. 비행이 금지된 15대 가운데 13대는 미국에, 2대는 노르웨이 군에 속한다. 미 공군의 앤 스테파넥 대변인은 “이런 결함은 탱크 수정 작업 중 한대 전투기에서 발견됐지만 총 57대 F-35A에 모두 존재하는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노르웨이 등의 국가에 인도될 분량을 포함해 42대 F-35A는 아직 생산라인에서 제작 중이다. 미 공군과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 측은 가능한 가장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비행금지령은 해당 결함이 해결될 때가지 지속될 예정이다. 스테파넥 대변인은 “내주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몇 주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비행금지령은 해당 전투기가 지난 8월2일 초도작전능력(IOC)을 갖췄다고 승인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란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외신을 인용해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런 결함 발견 사태로 한국과 일본이 가장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최근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첫 인도분 F-35A 제작이 마무리 단계 접어들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대서특필하고 한국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F-35A 20대를 추가 검토 중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해당 기존이 한일 양국이 생각하는 것처럼 안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에 40대의 F-35를 대당 약 1200억원에 구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 군은 2018년부터 F-35를 도입할 예정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