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마하이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캄보디아공동체가 주관해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를 위한 프쭘번 행사가 지난 18일 구미마하이주민센터에서 ‘꿈을이루는사람들‘과 캄보디아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스님을 모셔서 불교 법회를 열고 공양 대접을 하며 진행 된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소페악 스님 등 6명의 캄보디아 스님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캄보디아 이주민들에게 추석명절 덕담을 전해다.그 외에도 전통음식과 전통춤 공연 프로그램으로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추석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명절연휴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롱디망 대사 등이 방문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이 밖에도 구미경찰서 외사계에서 방문, 행사질서유지에 힘써 주었으며, 구미시 노동복지과 남동수 과장, 전 LG경북협의회 최선호 사무국장 등등 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빈들이 방문해 추석명절 덕담과 축하의 인사를 전달했다.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웅러티 씨는 “예전에 여기에서 취업되기 전까지 머물다 갔었는데 명절이 돼 고향 생각이 많이 나서 이 곳을 방문했고, 오랜만에 보고싶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구미시 노동복지과 남동수 과장은 “이번 프쭘번 행사를 축하드리며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구미시에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