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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스트레스테스트 내년말까지 조기 실시키로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9 20:38 수정 2016.09.19 20:38

정부가 고리·월성원전 스트레스테스트를 내년 말까지 조기 실시하고 국내 원전 핵심 설비가 진도 7.0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성능을 보강한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산업부는 2019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원전 스트레스테스트를 1년 앞당겨 2018년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경주 인근의 월성·고리 원자력본부는 내년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치기로 했다.이와 함께 산업부는 모든 원전에 대한 내진보강 작업을 실시한다. 내진 성능 규모는 6.5에서 7.0으로 높이기로 했다. 현재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 한빛 1~6호기 등 8기는 내진보강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다. 나머지 원전에 대해 2018년 4월까지 내진보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에 대한 내진성능도 강화한다. 방폐장의 전원공급 설비와 배수관로를 다중화해 설비를 보강하고 지진 가속계를 추가 설치해 지진 감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진도 5.0~5.9 규모로 설계된 가스 시설 내진 시설 성능도 보강한다.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전국 141곳에서 내년 147곳으로 확대한다.주 장관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제로 에너지와 주요 산업시설의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시설 전반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 등과 내진성능보강, 성능개선 투자 방안 등을 검토해 '에너지시설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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