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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뉴욕·뉴저지 폭발사건 용의자 라하미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0 17:27 수정 2016.09.20 17:27

폭탄 10개 설치 2개만 터져 검찰, 경찰관 살인 미수 등 5개혐의 기소폭탄 10개 설치 2개만 터져 검찰, 경찰관 살인 미수 등 5개혐의 기소

미국 뉴욕과 뉴저지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로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된 아흐마드 칸 라하미(28)가 설치했던 폭발물은 총 10개로 이 중 8개는 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라하미는 경찰이 신원을 공개한 지 4시간만인 19일 오전 11시께 뉴저지주 린든에서 경찰과 총격 끝에 체포됐다. 경찰은 공개수배자인 라하미가 린든에 위치한 술집 문 앞에서 잠들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라하미는 총격을 입어 인근 뉴어크의 유니버시티 병원으로 이송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라하미 체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가 용의자는 없다면서도 "우리가 확보한 정보를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이 테러라고 규정할 확실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미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인 윌리엄 스위니는 뉴욕에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테러조직이 있다는 단서는 없다고 밝혔다. FBI는 또 라하미에 대해 경찰관 살인 미수를 포함해 총 5개 혐의로 기소했다.CNN은 뉴저지 유니온카운티 검찰을 인용해 라하미가 경찰관 살인 미수 외에도 2급 불법 무기 소지, 불법적 목적의 2급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다.아프가니스탄 태생인 라하미는 지난 17일 뉴욕 맨해튼 첼시와 마라톤 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됐던 뉴저지 시사이드파크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같은 날 뉴저지 엘리자베스 역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뉴저지 엘리자베스역에 설치됐던 폭발장치는 이를 발견한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해체됐다. FBI의 폭탄 로봇이 폭발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경찰이 사전에 주변 지역을 통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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