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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주시서 4차 산업혁명시대, 일자리창출.경영학술대회 유의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2 16:46 수정 2018.08.22 16:46

시대감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감각과는 달리, 현실은 아직까지 전시대를 헤매고 있는 추세가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게, 아닌가한다. 4차 산업혁명과 전시대에서, 회사의 경영이나, 취업에도 4차 산업이 시대를 견인하지 못하는 경향이다. 4차 산업혁명적인 경영과 취업을 한 묶음으로 갈 때에만, 일자리 창출이나 경영도 제대로 된다.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에다 경영까지 포괄하는 것은 위 같은 모든 문제를 단박에 풀 수가 있는 계기가 된다.
경주시에서 이와 같은 문제의 풀이에 앞장을 섰다. 4차 산업혁명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방향에 대해 경주 하이코에서 전국 40개 경영학회와 경영학 교수, 전문가, 기업인 1,200여명이 모여, 경북도와 경주시의 좋은 일자리 청사진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에 걸쳐, 경북도와 한국경영학학회 공동주최로 ‘제20회 경영 관련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한민국 경영교육 대혁신’이 주제였다. 기업 경쟁력 제고와 사회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도 2022년까지를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1만 명 추가로 육성한다. 정부의 계획을 보면,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인력을 적극 육성한다. 신기술 중심으로 직업훈련을 재편한다. 산업 현장 기술·기능 인력 양성을 목표로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폴리텍대학 역할을 재정립한다. IoT,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훈련비가 정부 전체 직업훈련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내년 3.0%, 2022년 10% 수준으로 확대한다.
경주시의 학술대회는 지난21일 계명대 신진교 교수의 ‘지방소멸시대의 청년유입 및 정착 전략’을 주제로 삼았다. 플래너리 세션과 지난 22일 ‘경상북도, 경주시 일자리 창출 정책’의 특별 세션이 열렸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일자리 확대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방소멸의 예방도 4차 산업혁명에 달렸다는 취지였다. 특별 세션에서는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기획단 장신철 부단장의 일자리 정책과 과제에 대한 기조를 발제했다.
이지만 연세대 교수,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위원, 남병탁 경일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5월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 세미나에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혜택 주체가 사람이 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창의적이고 비(非)전형적인 일자리 형태가 많아지는 고용구조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2030년까지 국내 지능정보 분야에서만 약 8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주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수한 연구 결과와 논의된 의견을 청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두희 한국경영학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 경영학 관련 교수, 전문가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과 도전적인 좋은 청년 정책이 많이 도출되어, ‘힘찬 경제 유쾌한 경주’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경주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좋은 일자리 창출이 선결 조건으로, 시민의 삶의 바꾸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30대는 월평균 3만9천300명, 40대는 10만1천 명씩 취업자 수는 급격히 줄었다.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다. 이번에 경주시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의 결과물을 집약하여, 경북도는 물론 모든 지자체와 공유해야한다. 공유와 비례하여, 경영에 따른 일자리창출도 정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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