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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조효철 깜짝 金, 사이클·펜싱도 정상…한국 종합 3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3 17:03 수정 2018.08.23 17:03

사이클 나아름, AG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펜싱 코리아, 여자 사브르 단체 ‘金 추가’사이클 나아름, AG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펜싱 코리아, 여자 사브르 단체 ‘金 추가’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레슬링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왔고 펜싱, 사이클에서 하나씩 더해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 넷째날, 한국은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면서 종합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레슬링에서만 총 3개의 메달이 나왔다.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23개로 총 메달 수 49개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종합 3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15개로 여전히 1위고 일본이 금메달 20개(은 23, 동 25)로 한국의 목표인 2위에 올라 있다.
조효철(32·부천시청)은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결승에서 샤오 디(중국)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전날 그레코로만형 67㎏급(류한수)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조효철은 부상 중에도 연달아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조효철은 샤오 디와의 결승전에서 1피리어드를 1-4로 밀린 채 마쳤다. 하지만 2피리어드 시작 30여초만에 5-4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던 김현우(30?삼성생명)는 아쉬움 속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회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악졸 마크무도프를 맞아 3-7로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패자부활전을 치른 김현우는 빌란 날기에프(우즈베키스탄)의 기권으로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고 스헤르메트 페르마노프(투르크메니스탄)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민석(25·평택시청)도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석은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마흐디사데흐 아르파타페흐(이란)를 꺾었다. 김민석은 1-1로 동률을 이뤘지만 뒤에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후취점 우선' 규정에 따라 시상대에 올랐다.
펜싱에서도 어김 없이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중국을 45-36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지연(30·익산시청)과 황선아(29·이상 익산시청), 최수연(28·안산시청), 윤지수(25·서울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27-28에서 윤지수가 3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최수연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동메달에 그치면서 아시안게임 4연패에 실패했다. 정진선(34·화성시청)과 박경두(34·해남군청), 권영준(31·익산시청), 박상영(23·울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41-45로 역전패했다.
한국 사이클의 대표주자 나아름(28·상주시청)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나아름은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 구간을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2시간55분47초에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2104 인천 아시안게임 도로독주에서 정상에 올랐던 나아름은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타크로 대표팀도 값진 은메달을 가져왔다. 세팍타크로 여자 팀레구 대표팀은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낮에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2-0으로 잡았다. 이후 결승에서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태국을 만났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금메달을 넘겨줬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한국 선수단 최고령 김진오(51)를 비롯한 이창민(34), 이철수(46), 이성민(32), 임문섭(35·이상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등 남자 대표팀은 패러글라이딩 남자 정밀착륙 단체전에서 6라운드 합산점수 1771점을 받아 준우승을 차지했다.
백진희(39)와 장우영(37), 이다겸(28·이상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최종합계 236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쁨을 함께 했다.
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륙했는지 겨루는 경기다. 착륙지점에 정확하게 착지하면 0점으로, 합산점수가 적을수록 좋은 성적이다.                  뉴스1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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