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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구미시, 1천억 투자유치 200명 일자리 창출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6 18:47 수정 2018.08.26 18:47

지금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이에, 또 새로운 시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는 미래지향의 시대이다. 이럴수록 지자체는 산단 등에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앞장 선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해야만 한다. 이에 뒤진다면, 해당 지역의 미래엔 일자리가 없음에 따라, 청년들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서, 청년 공동화(空洞化) 지역이 된다. 기업유치와 일자리는 다 같은 것으로 봐야하는 시대가 현대적인 모습이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 지역에 기업 유치에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의미로 짚을 땐, 구미시는 미래로 향하는 도시가 되었다. 경북도는 민선 7기의 공약을 지키게 되는 발판이 되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분야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따라서 구미를 에너지 신소재산업 분야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재편했다. 지역경제에 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23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에이시디㈜ 유승석 대표, 장석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이차전지 부품 장비제조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선7기 출범 후, 분양률이 저조한 구미 하이테크밸리(5국가산업단지)의 조기분양을 위해 입지여건, 정주권, 보조금 지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유체계 구축으로 투자합의에 이르게 됐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민선 7기 초반에 기업의 유치로써, 출발부터 신선하고 밝은 청신호를 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견인하는 징검다리를 놓았다.
구미4산업단지에 소재한 에이시디(주)는 2006년도에 설립했다.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패널 내 전자기판 필름을 부착하는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군에 속한다. 패널 화면에 불이 들어오도록 IC 칩, 필름, UV 경화수지 등을 부착하며, 신기술인 4포인트 핫바(4 POINT HOT BAR) 방식을 자체로 개발했다. 국내 유일하게 이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로 들어가면서, 고부가가치 창출로 매출신장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10만4천432㎡(31,591평) 부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생산 공장을 신축, ‘2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지금은 일자리 절벽으로, 정부나 온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때에 일자리는 희망의 창출이다. 지난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30대는 월평균 3만9천300명, 40대는 10만1천 명씩 취업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40대 취업자 수 감소폭은 현재 방식으로 통계집계를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신규 고용목표치 32만 명을 18만 명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런 판국에 기업의 유치로써,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것은 한국의 잘살기로 평가할만하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는 그 동안 경기침체로 신규투자를 꺼려하는 중에 이룬 성과로써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자평했다. 향후 하이테크밸리호의 순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차전지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자동차, ESS, 휴대폰, 컴퓨터 등에 사용된다. 1천억 불 세계시장 규모 호조로 매출확대 및 연평균 14%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 분야 장비산업은 이차전지 수요증가 추세와 맞물려, 가파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 이차전지와 4차 산업혁명은 다른 이름이나, 다 같은 것을 뜻을 함의한다. 서로가 견인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기업편의 현장행정을 펼쳐, 기업인이 오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 보다 적은 자본을 현실에 접목하여, 더 많은 자본을 낳는 곳으로 가기마련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기업의 위와 같은 속성을 톺아봐, 기업현장에 걸맞은 행정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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