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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높은 만리장성…여자탁구 단체, 중국에 패해 ‘동메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8 16:41 수정 2018.08.28 16:41

아직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중국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대표팀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한다. 탁구 단체전은 별도의 3-4위전을 실시하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제1주자로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출격,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주위링을 상대했다. 1세트를 7-11, 2세트를 5-11로 내준 전지희는 3세트를 11-7로 따내며 분전했으나 4세트를 다시 5-11로 빼앗기면서 첫 경기를 내줬다.
2단식 주자로 나선 최효주(삼성생명)도 랭킹 3위 첸멍에 역부족이었다. 1세트 8-11, 2세트 6-11, 3세트 8-11로 연이어 고개를 숙였다.
 3단식에 출전한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랭킹 5위 왕만위와 나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7-11로 내준 서효원은 2세트를 단 3점만 내주며 11-3으로 따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는데, 9-11로 석패하면서 분위기가 기울어졌다. 결국 4세트마저 6-11로 넘겨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비록 중국에게는 아쉽게 패했으나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의미 있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전날 열린 8강에서 싱가포르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되찾았다.
한편, 중국 여자탁구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에 도전 중인 최강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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