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스포츠

‘에비앙 챔피언’ 금의환향 전인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0 19:58 수정 2016.09.20 19:58

“한일 메이저 2연패 열심히 준비”“한일 메이저 2연패 열심히 준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복하고 돌아온 전인지(22·하이트진로) 한·미·일 메이저 석권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전인지는 "한국에서 5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메이저 준비를 위해 떠난다"며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와이어투와이어(1라운드부터 계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로 장식한 전인지는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도키치현 나스가라스야마의 가라스야마조 골프장에서 열리는 일본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전인지는 지난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 살롱파스컵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지난해 일본여자오픈 당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미향(23·KB금융그룹)과 기쿠치 에리카(일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성공적인 LPGA 투어 안착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티켓 확보 집중을 위해 지난 5월 열린 살롱파스컵에 불참했지만 일본여자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일본여자오픈 이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2013년 프로에 데뷔해 한미일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한국에서 9승, 미국과 일본에서 2승씩을 챙겼다. 이 가운데 메이저 우승만 7개에 달한다. '메이저퀸'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이유다.이에 대해 전인지는 "메이저 같은 큰 대회에서 내가 가진 강점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며 "압박 속에서 경기를 즐기려 하고 있고, 이러한 것들이 코스에서 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올 시즌 2등을 3번, 3등을 3번씩 하면서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왔다"며 "작년에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꽃이 피기 위한 몽우리가 맺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를 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