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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예방 당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4 19:17 수정 2018.09.04 19:17

최근 우리나라 인접 중국 6개 지역에서 발생 최근 우리나라 인접 중국 6개 지역에서 발생
발생국 해외여행 등 방문 자제,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홍보 강화

경북도는 최근 우리나라 인접 중국 6개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발생, 국내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도내 양돈업계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 발생한 이래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와 헝가리, 라트비아, 몰도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발생보고가 있었다.
최근 북한 접경지역 인근 중국에서 발생하며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되지 않고 있어 국내 발생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질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빠른 전염율과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데 40~42℃ 고열, 식욕결핍, 귀?배?사지에 충혈과 청색증, 호흡 곤란, 구토, 코와 항문에서 출혈이나 혈액성 설사, 임신돈의 유산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에 경북도는 축산관계자에게 중국을 포함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출입국 시 반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 및 소독조치 후 최소 5일 이상 농장 출입을 금지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해외 질병발생 상황을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신속히 상황 전파하고 축산종사자를 대상 해당질병에 대한 방역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요인의 하나로 알려진 남은 음식물 급여 돼지농가에 시군담당관을 지정해 주 1회이상 특별지도?관리하고 있다. 또한 일반여행객이 중국에서 반입한 만두와 순대 등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여행객 등 발생국가를 방문하는 경우 육류, 햄, 소시지 등 돼지산물 반입 금지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석환 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양돈 농가를 비롯한 축산농가는 중국을 비롯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에 대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야생멧돼지의 농장 출입을 차단하기 위한 농장 외부 펜스 설치, 사료빈 주변 청소철저, 농장소독 등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발열, 식욕부진, 신경증상 등 유사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동물위생시험소(1588-4060)에 신고해 신속한 방역조치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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