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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소폭 상승 전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06 19:56 수정 2018.09.06 19:56

식품유통공사, 전통시장 6.9%, 대형유통업체 4.9% 올라 식품유통공사, 전통시장 6.9%, 대형유통업체 4.9% 올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aT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9%, 4.9% 상승한 수준이다. 여기에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8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쌀은 전년도 생산량이 감소해 전통시장 기준 32.6% 상승했고, 장기화된 폭염으로 배추·무·시금치는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사과·배는 최상품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 등이 증가해 추석 전 가격이 전년 대비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늘어 전년 대비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부세)는 재고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3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해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사회부

▲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일도 사과 배 등 생산량 감소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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