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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안동 간고등어축제 ‘개막’ 먹을거리 국민건강 한마당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9.22 14:48 수정 2016.09.22 14:48

안동하면, 국민들에게 각인된 것은 하회마을,유교의 본고장,먹을거리로써 간고등어이다. 이중에 간을 친 고등어는 국민밥상이다. 고등어엔 DHA와 EPA를 다량 함유한 등 푸른 생선이다. 고등어 약리효능은 혈합육(붉은 살)엔 어느 고기보다 지방질이 듬뿍 들어 있다. 선도의 저하가 빨라도, 가격이 저렴하다.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최적의 천연 장수식품이다. 국민의 대표 고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리처럼 영양가가 뛰어난데다 값까지 저렴함에 따라 ‘바다보리’로 불린다. 서민들의 소박한 밥상을 빛낸 주역이다. 특히 여름철 조류의 거센 물살을 헤치고 쉴 새 없이 원거리를 오가는 많은 운동량과 함께 충분한 먹이를 섭취했기에 가을철 지방 함유량이 다른 어종에 비해 20%정도 높다. ‘가을 고등어와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는 옛 속담이 생긴 것 같이, 가을철에 감칠맛이 가장 뛰어나다. 『자산어보』에서는 벽문어(碧紋魚)라고 부른다. 속명은 고등어(皐登魚)이다. 길이는 약 40㎝ 정도이다. 방추형으로 약간 옆으로 납작하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대목은 고등어가 육지의 ‘바다 보리’이라는 것이다. 보리가 건강식이라면, 고등어도 역시 바다 건강식이다. 성인병의 예방에서 따로 약을 찾을 필요가 없을 지경이다. 안동시가 ‘바다보리’를 내세워, 한마당 축제판을 벌인다. 축제의 주제는 "얼~쑤! 좋~다!"로 정했다. 주제는 간잽이가 간고등어를 만들면서 춤사위로 볼만한 때문에 붙인 명칭으로 본다. 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일, 김종진)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2016 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이다. 이번 축제는 안동시, 서부시장상인회,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가 주최한다. 서부시장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얼~쑤! 좋~다!”가 흥과 멋과 맛을 한꺼번에 느껴, 어깨 춤사위가 들먹거릴 게다. 안동간고등어축제는 22일 오후 7시 전야제로 서부시장 상인회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3일 오전 11시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연행사로 시작한다. 전통염장 간잽이 체험, 자반고등어 요리 전시 및 시식, 줌마렐라 프리마켓,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대 행사로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브랜딩 웹툰 ‘원더풀 K-FISH’ 제작팀이 나서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을 즉석에서 시연한다. 지역 디자이너들이 총출동하여, 직접 선보이는 프리마켓도 치밀하게 준비했다. 특히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된 서부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요행사를 개최하여,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익을 제공한다. 조명화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국민의 대표 생선으로 사랑 받아온 안동간고등어가 그 명성을 다시 회복한다. 다양한 문화콘텐츠, 문화공연 등을 개발하겠다. 서부시장만의 특색 있고 뛰어난 상품을 널리 알려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의 축제로써 건강식 안동간고등어가 문화콘텐츠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본다. 문화콘텐츠는 문화자본을 창출한다. 경제발전의 밑동엔 문화가 제대로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이번 축제로써, 안동의 문화자본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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