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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끓어오르는 지구’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2 14:49 수정 2016.09.22 14:49

NOAA, 8월 세계 기온 ‘역대 최고’NOAA, 8월 세계 기온 ‘역대 최고’

지난 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16개월 연속으로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평균 기온이 16.52도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8월보다 0.05도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OAA가 1880년부터 137년째 지구촌 평균 기온을 기록해 온 이래 8번째로 더운 달이기도 하다.또한 지난 6~8월 올해 여름(북반구 기준) 평균 기온도 16.5도로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세기 평균보다 1.21도나 높은 수치다.특히 이번 최고치 경신으로 전 세계 평균 온도는 16개월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해 2016년 전체 평균 온도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역대 가장 더웠던 15달 가운데 14달이 지난해 2월 이후에 발생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NOAA는 “월별 최고 기록이 16개월 연속으로 경신된 것은 관측 역사상 유례없는 사태”라며 “바닷물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엘니뇨 현상이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실제로 높은 기온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OAA에 따르면 지난 8월 북극해의 빙하 비율이 23.1%로 줄어들어 1979년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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