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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

‘한개민속마을 삼일유가 축제’ 성황리에 개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7 19:29 수정 2018.09.17 19:29

성주군 한개마을에서 청명한 가을을 맞아 관광객 및 지역주민 약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개민속마을 삼일유가 축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일유가(三日遊街)란,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허락된 삼일 간의 유가(遊街), 즉 일종의 거리행진을 이르는 말이다.
왕으로부터 받은 어사화(御史花)를 꽂은 급제자들이 악사와 광대, 재인을 앞세워 3일간 거리를 행진하며, 시험관, 선배 급제자, 친척을 방문해 큰 마을 잔치를 벌인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 이번 행사는 ‘문화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마을사업단에서 주관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개마을만이 가지는 특유화된 유·무형의 자산들을 아낌없이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 각종 체험 프로그램, 아름다운 한개의 고택과 토석담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축제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남사당 줄타기 공연, 삼일유가 음악회, 만석중 놀이, 마당극 ‘광대걸’ 공연, 별자리 체험, 한개마을 과거시험이 열려 한개민속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행사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군은 앞으로도 한개민속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성주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관광지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주=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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