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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동구 경로당, 휴식·여가·일거리 복합공간으로 변신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8 17:00 수정 2018.09.18 17:00

동구 경로당이 휴식·여가·일거리 등의 복합공간으로의 변신하고 있다.
해안동에 위치한 명당경로당 어르신 10여 명은 일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매일같이 경로당으로 향한다. 중소업체와 연계된 이 경로당에서는 세탁망 뒤집기, 내복 포장 등 부업을 통해 70대 초반부터 95세 노모까지 월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소득을 얻고 있다.
정갑도 명당경로당 회장은 “모여서 고스톱만 치고 TV만 볼때보다 시간이 잘 가고 조금씩 모은 돈으로 손자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사 줄 수 있어 신난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경로당에서 즐겁게 일하며 여가를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동구 19개소 경로당은 일거리제공 업체와 연계돼 홍보용품 포장, 부품조립, 내복 포장 등의 일거리를 제공받고 있다. 경로당마다 연계업체, 개인별 수입차이는 있지만 월 20만원 안팎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일하는 경로당에는 노인일자리 복지시설 도우미가 우선 파견돼 건강체조,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경로당 활성화프로그램을 통한 여가생활 증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배기철 동구청장의 공약사업과 맞물려 내년부터 더욱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일하는 경로당을 통해 소규모 영세업체는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어르신들은 안정적인 소득원을 얻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업체 발굴을 통해 보다 고소득의 일감이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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