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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원장, “부동산그림자금융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8 18:29 수정 2018.09.18 18:29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윤석헌 원장은 18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 등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자본시장 부문(부동산펀드·신탁·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소위 '부동산그림자금융'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금감원이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앞으로 전(全) 금융권 부동산그림자금융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그림자금융은 전통적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여타 부동산금융을 의미한다.
그는 "부동산경기 변동 등에 따른 파급효과 분석 등 금융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부서가 긴밀히 협조해달라"며 "향후 발생 가능한 잠재 위험요인 등을 발굴·관리할 수 있도록 익스포져 유형별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감독수단 및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브리핑 때 윤 원장이 '금감원은 잠재된 위험이 가시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국가위험관리자로서의 소임(所任)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하락에 대비해 자본시장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부동산그림자금융에 대한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부동산쏠림현상 예방 및 생산적 자금중개기능 강화하겠다는 혁신과제(부동산리스크의 종합적 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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