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광안시 후옌쥔(胡彦軍) 비서장 일행이 지난 21일과 22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양 도시 실질적인 우호협력 방안 협의를 위해 구미시를 방문했다. 광안시 대표단 일행은 22일 오전 구미시청 중회의실에서 양도시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향후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종우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그 동안 구미시와 광안시는 양 국 지도자 고향도시로 우호결연을 맺은 이래 양 도시 시장 상호방문, 문화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등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2017년 구미시에서 개최하는 박정희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광안시와 함께 양 지도자 리더십 학술세미나 또는 양국지도자 사진전 등 행사를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광안시에서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의사와 함께 “향후 농산품 가공업, 대학 간의 협력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광안시는 중국 개혁개방을 주도하고 오늘날 중국을 G2의 반열에 오르게 한,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등소평의 고향이고 구미시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이다. 양 도시는 이러한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한 고향이란 공통점을 연결시켜 2012년 8월 우호도시 결연 협의서를 체결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