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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타이베이시, 대구관광의 매력 ‘흠뻑’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9.25 19:58 수정 2016.09.25 19:58

최근 대구-타이베이 간 정기노선 신설로 대만관광객의 대구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관광객의 대구방문이 일부 감소하고 있는 것을 대체하고자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유치마케팅 활동을 타이베이시에서 펼쳤다.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중국‧대만 관광시장개척단』은 지난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관광마케팅을 진행한 후, 대구시와 자매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로 건너갔다. 지난 23일 오전 9시에는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직접 타이베이 라디오방송국(臺北電: 타이베이띠엔타이)의 ‘권신랑차오(滾心浪潮, Wave of Heart)’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구관광의 숨겨진 매력인『부(富), 통(統), 미(美)』와 한국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테마형 관광코스인『체험, 낭만, 힐링』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이어서 타이베이시 정부와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해 천징지원(陳景峻) 관광체육 부시장, 천진샹(陳錦祥)부의장과 면담하여, 양 도시 간 상호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협력 우호를 다졌다. 특히, 2017년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초청하기로 했으며, 2003년 성공적인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대구의 노하우를 담은 체육백서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오후 7시에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대만 여행업계, 항공사, 언론사 관계자 100여 명을 ‘대구관광의 밤’에 초청하여, 대구의 주요관광 상품 홍보하고, 다양한 관광상품개발 관련 상담이 50여건 이상이 이루어졌다.대구관광의 밤에 참석한 대만 현지 여행사인 강복(康福)여행사 완리시항(萬麗香, 45세) 부사장은 “대구로 가는 상품 중 팔공산케이블카, 엘리바덴, 수성못, 동성로 등의 영남권 4박 5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월 1,500여 명을 대구로 송출하고 있으며, 오늘 대구홍보설명회를 보고 대구의 관광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또한, 대만관광객 대구송출 우수여행사인 웅사여행사 천수이링(陳秀菱, 36세) 한국부장은 “최근에는 대구-타이베이 간 직항 정기노선(티웨이항공, 타이거항공) 신설로 인해, 탑승률이 7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구관광의 밤에 실시된 대구관광 콘텐츠을 보고, 지속적으로 체류형 체험관광상품 등의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관광홍보영상물 상영, 프리젠테이션 및 한류 인기 공연단인 비빔밥을 주제로 한 비보잉 힙합이 어우러지는 넌버벌 ‘비밥’ 공연, 전통국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화려한 공연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에 선정된 퓨전국악걸그룹‘여랑’의 공연으로 대구관광의 밤 행사를 빛냈다.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정익수 지사장은 “해외에서 지금껏 지자체에서 한류 인기 공연단을 2팀이나 데리고,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도시는 없었다”라며, 대구-타이베이 간 직항 노선 개설 계기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지금까지 대구를 방문한 대만관광객은 매월 약 5∼6천여 명 정도로, 올해 7월까지 대만 단체관광객은 46,161명이며, 부산김해공항이나 대구국제공항와 연계된 4박 5일 관광상품 일정(대구2박, 부산1박, 경북1박)으로 대구를 찾고 있다.대구시는 ‘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만 패키지관광객 8만 명, 개별여행객 2만 명으로 총 10만 명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만여행사 초청 팸투어, 대만 현지 관광마케팅 매니저운영, 대만 연예인 활용 관광프로그램 방송제작, 현지 여행사 초청 관광홍보설명회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만 홍보설명회를 통해 현지 여행상품기획자에게 대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여 대구관광에 대한 큰 관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대만 여행사들과의 긴밀한 관광인적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대구·경북 체류형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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