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는 지난 23일 오후4시 3층 대회의실에서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대기감시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그동안 서대구산단과 대구염색산단,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대기오염 문제해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청에서는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비 7억 3천만을 투입하여 오염발생원 추적과 관리를 위해 악취측정기 18개소, 기상관측기 2개소, CCTV 2대를 산업단지 및 인근지역에 감시시스템을 설치한다. 금년 11월중 완공 예정으로 실시간 바람방향과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여 배출업소 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악취 발생 우려 및 예상지점을 지점을 미리 예측하는 악취 예측 모델링시스템도 도입하여 배출업소의 환경관리인에게 상황메시지 전송으로 현황 인지 및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전예방차원의 프로그램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류한국 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욕구 증가 속도만큼 구청에서의 발빠른 대처가 미흡하였으나 지난 7월 환경오염 배출업소의 자율저감 협약식에 이어 올해 안에는 대기감시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변화되어 가는 서구의 모습의 기대 해 달라”고 밝혔다. 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