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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트럼프, 대통령되면 안된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6 14:31 수정 2016.09.26 14:31

NYT, 토론 하루 전 사설…힐러리 지지 선언NYT, 토론 하루 전 사설…힐러리 지지 선언

미국 최대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대선 1차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절대 대통령이 돼 선 안 된다는 내용의 사설을 25일(현지시간) 펴 냈다. 신문은 하루 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NYT는 25일 ‘도널드 트럼프는 왜 대통령이 되면 안 되나(Why Donald Trump Should Not Be President)’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는 편견과 허풍, 거짓 약속을 늘어 놓는다고 비판했다.신문은 트럼프에 대해 ‘정부에 마법을 일으킬 재정의 귀재?’, ‘사실처럼 보이게 말하는 직언가?’, ‘정부를 고치고 다른 세계 지도자들을 제압할 전문 협상가?’, “미국과 세계의 변혁 주도자?”라는 의문을 제기했다.NYT는 1차 토론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과 정치 변화를 희망하는 국민들이 트럼프의 진면모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NYT는 트럼프가 많은 재산을 축적했지만 트럼프대학 같은 조악한 사업과 파산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납세 내역 공개 거부는 그의 사업 방식과 자선 활동을 우려케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트럼프는 국가안보에 관한 경험이 전혀 없고 말 뿐인 외교국방 공약을 내세운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유권자들은 그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기능, 미·중국 관계와 무역 협정 등에 관한 그의 회의적인 의견이 외교와 안보에 엄청난 도전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NYT는 트럼프의 개성에 이끌려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잠시 멈춰 서서 그의 자질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우리 자녀 세대의 롤모델이다. 우리가 원하는 예시가 바로 이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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