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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6 17:20 수정 2016.09.26 17:20

막바지 가을티켓 전쟁…NC, 매직넘버 ‘2’막바지 가을티켓 전쟁…NC, 매직넘버 ‘2’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2위 확정을 향한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NC는 지난주(20~25일) 6경기에서 4승1무1패(승률 0.800)의 호성적을 거뒀다. NC의 시즌 성적은 77승3무53패로 3위 넥센 히어로즈(74승1무63패)와 승차를 6.5게임까지 벌렸다.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NC는 27일과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2위 확정과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짓는다.NC의 지난주 평균 자책점은 2.73으로 SK 와이번스(2.41), LG 트윈스(2.7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0.246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타선의 힘은 부족했지만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부문에서는 리그 2위(1.16)를 기록했다. 불펜의 힘이 컸다.배재환이 2경기에서 1승1홀드1세이브를 올리며 마운드를 지켜냈고 임창민(2홀드), 원종현(1홀드1세이브), 김진성(1홀드), 이민호(1홀드1세이브)가 버텼다. 특히 이민호는 일주일 동안 4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잠잠한 타선이 고민거리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의 성적이 둘쑥날쑥하다. 테임즈는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8안타(1홈런), 0.200 타율에 그치고 있다.나성범도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10안타(0.250)로 주춤하고 박석민은 최근 10경기 25타수 2안타(1홈런)로 타율이 0.080에 불과하다.이제 NC는 삼성전을 마치면 한화 이글스(1경기), 롯데 자이언츠 (2경기), 넥센 (2경기), SK(1경기), kt 위즈(2경기)와 차례대로 만난다.두산 베어스(90승1무47패)는 지난 22일 kt를 꺾고 1995년 이후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두산은 1989년 단일시즌제(1982~1988년 전후기 및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가 도입된 이후 1995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정규시즌 패권을 가져갔다. 두산의 전신 OB 베어스가 원년인 1982년 전기리그에서 정상에 선 바 있다. 두산은 지난주 3경기에서 2승1패(승률 0.667)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제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91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넥센은 지난주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은 4경기에서 전패를 하며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 홈경기를 마친 넥센은 잔여 경기 일정이 모두 원정이다. 올 시즌 유독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26일 현재 넥센의 원정 성적은 30승1무33패로 채 5할이 되지 않는다. 마운드에선 앤디 밴헤켄(6승2패)이 분전했지만 에이스 신재영(14승7패)과 맥그레거(6승3패)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신재영은 지난 21일 광주 KIA 전에서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신재영은 지난 1일 고척 SK전에서 14승을 올린 후 한달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넥센은 두산(29일·잠실), 한화(10월2일·대전), NC(10월4~5일·마산), 롯데(10월7~8일·사직)와 만나면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친다.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싸움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4위 자리를 놓고 LG(68승2무67패)와 KIA(67승1무70패)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LG는 지난주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률 0.500), KIA는 4경기서 2승2패(승률 0.500)를 거뒀다.LG가 KIA에 2경기 앞서 있다. 남은 경기수는 LG가 7경기로, KIA보다 1경기 더 많다. KIA는 최종 성적에서 무조건 LG보다 1승을 더 많이 해야 4위가 될 수 있다.두팀은 27일 광주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남은 경기에서 승률 5할을 유지한다면 4위 자리는 확정적이다.반면 6위 SK(66승74패)의 가을 야구는 희박해졌다. 5위 KIA와의 승차는 2.5경기다.최근 9연패에 빠진 것이 뼈아팠다. SK가 연패에 빠진 사이 4~5위권 팀들이 치고 나갔다. SK의 가을야구는 사실상 희박하다. KIA가 잔여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SK의 포스트시즌은 물거품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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