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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생명의 고을 ‘청도(淸道)’서 시작된 ‘빛’…온 세계 비추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8 18:09 수정 2018.10.28 18:09

신천지예수교회 올해 1만여명 수료···단일교단 독보적 성장
다대오지파 2052명 수료생 배출···1만2000명 ‘완성’
지역인사들 “수료생, 평화전파 행복한 세상 만들 것”
이만희 총회장, 새마을운동 숨은 공로자·세계적 평화운동가
실천 강조 신천지교회,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도 ‘으뜸’

"생명의 고을 청도에서 열린 다대오지파 수료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신천지예수교 다대오지파가 21일 경북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08기 5반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생명의 고을 청도에서 열린 다대오지파 수료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신천지예수교 다대오지파가 21일 경북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08기 5반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 신천지예수교회, 올해만 1만여명 수료 '단일교단 최대성장'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총회장 이만희)이 한국기독교계의 압박과 견제 속에서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불교세가 강한 영남지역에 위치한 다대오지파를 비롯해 안드레, 부산야고보지파에서도 6500명 이상의 신규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신천지예수교회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는 중앙·동아일보 등 주요 언론을 통해 부패한 한국교계에 대해 회개를 촉구하는 성명도 잇따라 내고 있어 기독교계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9월말을 기준으로 올해만 신규 수료생 총 1만100여 명을 배출했으며 수료 대기생만 2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LA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에서도 1700여 명이 입교하는 등 단일교단으로써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신천지예수교회를 창립한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인 '청도'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로부터 청도는 '화랑도'가 피어난 곳이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고명한 정신이 태동하는 곳이다. '물, 공기, 인심'이 맑은 땅이라고 해 삼청(三淸)의 고장이라고 불린 생명의 고을 청도는 7면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풍각면은 12리로 나눠진다. 또 청도는 역사적으로 외부 침략이 한번도 없었던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땅으로, 나라의 중요 문서가 보관된 ‘문서고’가 있는 등 천연의 요새로 잘 알려져있다.

◈ 경북 청도서 다대오지파 수료식···2052명 수료

"생명의 고을 청도에서 열린 다대오지파 수료식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지파장 최명석)가 지난 21일 경북 청도공설운동장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08기 5반 수료식'을 열고 20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외국인 수료생도 166명 포함됐다. 이로써 대구·경북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다대오지파는 재적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만희 총회장은 수료식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4가지 목자를 소개하며 "우리는 어떤 목자에게 소속돼 있는지 말씀을 놓고 판단해야 한다. 또한 이 성경이 말하는 나는 누구이며, 나는 이 성경대로 창조됐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신앙적 자아 정립을 주문했다.
그는 "하늘의 도(道)가 이 세상 도보다 못하면 하늘의 도라 할 수 없다"며 "종교를 통해 변화되지 않으면 왜 종교 하나? 변화돼 새로운 사람, 하나님처럼 돼야 한다. 하나님의 씨로 나면 하나님처럼 된다"며 수료생들에게 말씀을 통한 변화를 강조했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은 "영육이 무르익는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생명의 고을인 청도에서 이같은 수료식을 개최하게 된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깨어있는 자는 이것의 가치를 알 것이며 전 세계로 방영되는 이 순간을 하늘과 땅과 모든 평화의 사자들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 인도 수강생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명쾌"

인도 뉴델리 출신의 수료생 루밀라 아날(가명·23·여)씨는 수료 소감을 통해 "인도에는 이슬람과 힌두교 간 종교갈등으로 무장 투쟁 중"이라며 "신은 왜 인간을 창조했으며 정말 신이 살아 계신다면 왜 이런 비참한 상황을 보고만 있는지 늘 알고 싶었다"고 신앙적 갈증을 털어놨다.
온라인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 시온선교센터 성경공부를 시작한 그는 "신천지의 계시신학을 통해 성경에 기록된 예언과 성취는 물론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실체를 알게 됐으며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명쾌하게 깨닫게 됐다"며 전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그는 "다대오지파 1만 2000명 다 됐습니다. 'We are one!'"이라고 외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신천지예수교회의 신학에 감동한 수료생들은 교육 기간 동안 2518명을 전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약 7개월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전반에 대한 신학교육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수강생들은 수료종합시험을 통과해야 신천지 각 교회에 정식으로 입교할 수 있다.

◈ 지역인사, 이 총회장 평화행보 지지 "수료생도 평화 세계 만드는 데 함께하자"

이날 수료식에는 각계각층 인사들도 참석해 이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KBB한국불교방송 대표이사 대봉스님은 "신천지의 사상과 교리는 경서를 봐도 잘못된 점을 찾아볼 수 없다"며 "평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이 총회장님의 가르침을 받은 여러분이 우리 후손에게 평화를 전파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안덕성 세계하나교회 목사도 "평화의 힘을 전 세계에 실천하고 이루고자 경서를 통해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맞이한 여러분은 평화의 선구자요 선각자들"이라며 "제자들답게 이 총회장님과 함께 가치 있고, 훌륭하고,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는 신앙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손경찬 K문화독립군 회장은 "6·25 참전용사로 일찍이 전쟁의 비극을 겪은 이 총회장님의 값진 평화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구촌은 바야흐로 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은 평화의 거룩한 뜻을 좇아 참된 신앙의 길을 시작하는 수료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들의 모습은 영원한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적 평화운동가

신천지예수교회의 창립자이자,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된 국제 평화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를 역임하는 이만희 총회장은 6·25 전쟁 당시 최전방 보병부대 7사단에서 하사로 전쟁의 참상을 겪었다. 전쟁 당시 고통 속에 죽어가는 전우들의 모습을 본 그는 훗날 평화의 일을 하겠노라 다짐하게 된다.
그는 2010년 8월 15일 '조국통일선언문'을 발표하고 2013년 5월 25일 인류 최초로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선포했으며 현재까지 29차에 걸친 전세계 평화순방을 통해 세계 각국 정상, 종교지도자, 주요언론을 만나는 등 세계평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제안하는 세계평화 해법은 바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38항'에 근거한 국제규범 확립으로, 현재 DPCW는 UN 상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14일 발표된 DPCW는 기존 국제법과 달리 모든 전쟁 발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골자로 △법에 의한 공정한 통치 △무력 사용·침략행위 금지 △군비축소 △분쟁의 평화적 해결 △자결권·자위권 △종교의 자유 △평화 문화의 전파 등을 핵심으로 한다.

◈ 서기동래(西氣東來) 그리고 동성서행(東成西行)

2000년 전 예수의 천국 복음이 아시아의 땅 끝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 청도에 전해졌다.
청도 이서면이라는 지명은 2000년 전 고대국가 '이서국'에서 유래됐는데,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도마가 서기 42년 실크로드를 따라 사로국에 가던 길목에서 이서국 즉 지금의 청도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했다. 청도가 '동양의 이스라엘'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이다.  
청도를 중심으로 경북 영주에는 도마상이, 경북 허황후 능 입구에는 오병이어가 새겨져 있으며, 경북 경산의 목자상과 더불어 경북지역 곳곳에 이스라엘 유리잔 등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1931년 9월 15일 청도 풍각면 현리리에서 태어난 이만희(李萬熙)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조선왕가 전주 이씨 효령대군 19대손이다.
일찍이 고향 청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신앙했던 큰 별의 인도로 천인을 만났고 그 후 산상에 올라 창조주 하나님께 충효를 맹세하는 혈서를 쓰고 신앙의 길을 걸었다. 이후 청도 현리교에서 천인을 다시 만난 그는 지시를 받고 과천 장막성전으로 갔으며 이후 신천지예수교회를 창립했다.

◈ 새마을운동의 숨은 주역 이만희 총회장

이 총회장의 희생적 봉사정신은 어릴 적부터 남달랐다. 일제강점기가 끝날 무렵 마을에는 먹을 것이 없어 굶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국민학교를 막 졸업했던 그는 어린 학생임에도 하루 만에 면장, 군수, 도지사를 찾아가 "사람들이 먹을 게 없어 나무껍질을 손으로 갉아서 먹다보니 핏물이 됐다"며 호소했다고 한다. 그의 당차고 갸륵한 심성에 감동한 이들은 집집마다 곡식 서 말을 보내줬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청도에서 일어난 새마을운동의 숨은 공신이기도 하다. 청년 시절 그는 어머니의 쌈짓돈을 이장에게 건네며 "이것을 우리 어머니가 '새마을 되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면서 새마을을 위해 내는 돈이라고 광고를 해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전쟁을 겪으면서 자신의 소유에만 집착하고 싸우기 일쑤였던 마을 사람들에게 이같은 이야기는 큰 감동을 일으키면서 새마을운동에 동력을 더했다. 거기에다 그는 출향민에게 편지를 보내 전국 각지로부터 지원을 받게 했다. 덕분에 새마을운동이 끝난 후에도 유일하게 청도 현리에서만 자금이 남았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이 총회장의 숨은 공로로 현리마을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이 총회장 가르침 받들어 봉사도 전국 ‘으뜸’

이 총회장은 성경에 대한 완벽한 지식뿐만 아니라 행함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 '예수님도 선지사도도 행함으로 실천하신 봉사자들'이라는 그의 신앙적 가르침을 받들어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빛과 비와 공기같이 변함없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에서 '신(新)봉사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국내·외 70여 개 지부 20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벽화봉사와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소외계층 도시락 나눔 '핑크보자기' ▲외국인노동자 '다문화센터' 운영 ▲거리정화운동 '자연아 푸르자'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건강닥터' 등 보훈, 장애인, 공익, 문화 등 범사회적 분야에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전 지구적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지부는 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공모한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또 청도지역에서도 벽화봉사와 청도군 자원봉사센터 요청으로 농촌일손돕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백세만세 하늘손 가위' 이·미용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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