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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연속 강행군 박성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27 17:19 수정 2016.09.27 17:19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서 8승 재도전박세리 인비테이셔널서 8승 재도전

시즌 7승에 빛나는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 출전해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경기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657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여자선수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국내 유일의 경기다.올 시즌 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성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는 물론 8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대회 참가로 박성현은 7주 연속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박성현으로서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우려된다.국내 대회가 없었던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프랑스까지 날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리고 귀국 후 하루 만에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프로암을 비롯해 사흘간의 격전을 치렀다. 남자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버텨내기 쉽지 않은 대회 스케줄이다. 이러한 무리한 경기 일정은 실제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 주말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잃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 끝에 처음으로 역전 우승을 내줬다.이번 대회는 박성현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치르는 3번째 대회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뒤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도 역전패했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무엇보다 이 대회를 마치고 나면 꿀맛 같은 휴식이 주어진다. 박성현은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박성현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불참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내 몸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몸을 무시하고 강행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시기상으로 하이트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3차례 차지한 안선주(28·요넥스코리아)를 비롯해 상금랭킹 2, 3, 4위인 고진영(21·넵스)과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박성현은 고진영, 지난주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우승자 양채린(21·교촌F&B)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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