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가 일본인 투어단을 이끌고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안동 홍보에 나섰다.구로다 후쿠미 씨는 일본에 한국의 역사화 문화를 전해준 배우로서 한국 정부에서 수교훈장을 받을 정도로 한일 관계에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로다 후쿠미와 함께하는 안동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한국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안동 투어를 구로다 후쿠미씨가 직접 기획해 일본관광객 20여명이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게 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안동 한지 만들기 체험과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에서 한복 및 서예체험,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선비체험, 하회마을 견학 등이 있다.안동시는 지난 4월 일본 언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안동관광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2박 3일간 안동 주요 관광지에 팸투어를 실시했으며, 경북 최초로 외국인 서포터즈를 위촉해 관광홍보에 나선 결과이다.일본 현지에서 서포터즈는 안동관광상품 개발 및 안동시에서 제공되는 관광 보도자료 및 정보를 자국의 홈페이지와 SNS 및 각종언론에 안동시의 관광․축제․이벤트 등을 홍보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일본 언론사에 보도된 안동관광 기사가 20여 건에 달한다.특히 일본 유명언론사인 교도통신사에서는 지난6월 27일 “한․일 우호에는 한국의 살아있는 역사마을이 끈이 된다”라는 제목으로 보도돼 영문판으로 전 세계에 발신이 되기도 했다.이 밖에도 일본 동경 산업축제에서 ‘안동 알리기’부스를 운영하고, 일본 오사카에서는 ‘안동알리기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임중한 체육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일본의 안동 관광 서포터즈의 꾸준한 홍보 활동으로‘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며 “급감한 일본 관광객의 유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