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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보급 ‘3만대 이상’…7년 누적량보다 많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04 14:08 수정 2018.11.04 14:08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이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7년간 누적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가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2만1375대로 잠정 집계돼 2011년 이후 누적 대수가 4만6968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연말까지 3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지난해 2017년까지 누적 보급 물량인 2만5593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기자동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의 보급도 급격히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 755대를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1년간 1866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설치된 총 933대에서 두배 늘어난 물량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및 충전서비스 개선,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 9월 환경부가 진행한 친환경차 국민인식조사(2626명)에 따르면 신차 구매 시 전기자동차 구매 의향에 대해 전기차 소유자의 경우 77%가 적극적으로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경험이 없는 국민들도 75%가 조건에 따라 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누적 35만대 보급, 민·관 합동 급속충전기 1만기 구축을 목표로 제도 개선과 서비스 확대 등 전기차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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