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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극단, 제116회 정기공연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04 16:53 수정 2018.11.04 16:53

경주시립극단의 제116회 정기공연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장편소설 ‘고래’로 유명한 천명관 소설가의 첫번째 희곡으로 현실과 인간관계에서 개인이 부딪히게 되는 삶의 비의를 무심하게 건드리며 기발한 문체와 상식을 뒤집는 전개로 유쾌하게 조율하고 있다.
극에서 요한나는 남편 토머스가 자기 여동생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끝내 자살을 결심한다. 그러나 하녀 마리사의 실수로 독약을 탄 포도주를 남편 토머스가 마시게 되고 요한나는 자살이 아니라 남편 토머스를 독살한 범인이 된다.
정교한 대본 속에 요한나와 마리사가 거짓말로 수사망을 용케 피하는 장면과 풋내기 경찰 얀커가 실종된 토머스를 찾는 과정 등이 긴박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예상과 상식을 뛰어넘는 문체로 등단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은 천명관 작가의 작품과 끝없는 도전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경주시립극단과의 조우로 주목할 만하다.
경주시립극단은 지난 1987년에 창단돼 마당극, 악극, 번역극, 아동극, 실험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으며 순회 초청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공연은 22일과 23일 평일은 오후 7시30분, 24일과 25일 휴일은 오후 3시에 오른다. 중학생 이상 입장가능하며, 총 공연시간은 110분,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다.
또한 공연 관련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588-4925 혹은 054-779-6094로 문의할 수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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