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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폐자원을 고부가상품으로

권오준 기자 입력 2016.06.29 20:44 수정 2016.06.29 20:44

업사이클센터 대구에 개관업사이클센터 대구에 개관

버려지는 폐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고부가가치상품으로 만들어내는 한국업사이클센터(KUP)가 대구에 문을 연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 옛 대구가정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KUP센터를 오는 30일 개관한다.센터에는 국내·외 업사이클 제품 및 소재를 전시하는 공간, 3D프린터와 봉제기기, 레이저조각기 등 제품창작설비와 교육·협업·창업을 위한 실험공간, 업사이클 창업기업이 입주하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전시 공간에는 폐어망으로 만든 신발, 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탁상시계와 전등, 와인병을 이용한 접시 등 창의적인 제품이 전시돼 있다.현재 14개 입주시설에는 40%인 6개 업체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입주 업체는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제품제작 기술과 소재활용 방법,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KUP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올해 안에 입주시설의 90% 이상을 임대해 오는 2019년부터 시비 등을 지원받지 않고 자립 경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업사이클산업의 공공 인프라가 구축된 셈"이라며 "다양한 소재에 아이디어를 더해 자원 재활용 분야의 선진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대구/권오준 기자 ohjkwo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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